북한산 한신휴플러스 아파트 42평형 인테리어 후기 찝니다.
결혼 후 우리의 첫 신혼집에서 8년의 신혼생활을 보내면서,
사는 동안 내-내- 다음 우리의 집을 계속 찾아보고 알아보고 공부하고 했기때문에... 거의 전문가가 되어가고 있었다.
(사실 오빠가 준전문가가 되어가는 과정을 슬쩍슬쩍 옆에서 지켜보기만 한 귀여운 na)
그러다보니 꽤 긴 시간을 들여 업체선정부터, 신경 많이 써서 진행하였고
꽤나 디테일한 요구들이나 기준들이 꽤나 높아져 있던 상태였는데!
이제 와 완성되고 보니, 엄청 맘에 드는 집이 나와버렸다.
이렇게 된 거, 결혼 9년차인 이제부터 우리의 제2의 신혼일기를 써볼까나..
그래서 이제야 쓰게된 인테리어 후기!
물롱 기준과 로망이 높아진 만큼 계획했던 것보다 넘쳐버린 견적은 눈 꾹 입 꾹 닫아야함/ 로망=욕망=돈일지도
아무튼간에 우리도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로망을 거의 다 실현해버렸다.
중요한건 돈 들인 만큼 티가 나게 값어치를 예쁘게 했느냐? 예스예스예스!
인테리어 업체 선정을 위해 미팅만 2달동안 했다.
오빠가 거의 스무군데를 추려냈고 그중 거의 열군데 가까이 미팅을 했는데, 주변에서도 절레절레 했음 (퇴근 후 업체미팅, 주말에 업체미팅,,,미팅미팅)
ㅎㅏ지만 어떡해.. 인테리어 업체 결정하는거 너무 무서운데..(?) 하도 흉흉한 얘기가 많다.
우리가족 구성원은 인간 둘과 고양이 한마리인데,
연애 포함 12년동안 봐온 우리 둘만해도 집 인테리어 하려고보니 스타일이 꽤 달랐다. 누구세요 you?
제2의 신혼일기인 만큼,예쁜집을 만들기 위해 즐거운 대화로써^^;;; 맞춰가는 과정이 상당히 필요했고,
인테리어 업체 디자이너분하고도 또 맞춰야만 맘에 쏙 드는 좋은 집이 나오니까!
엄-청 힘들었지만 지나보니 제일 중요한 작업이었던 것 같다.
우리와 결이 맞는지, 커뮤니케이션이 잘 될지, 무드와 스타일, 견적, 디자인 레퍼런스들, 일하는 방식, 업체의 시스템.....
그렇게 아주 까다롭게 결정된 우리집 인테리어 담당업체는,
릴스퀘어
1월부터 방배에 있는 릴스퀘어 사무실로 여러번 방문하여 디자인미팅을 두-세달 가까이 진행 했다.
나는 전문가들의 전문성과 안목만을 믿고 진행하는 사람^^! 인줄 알았는데,
미팅을 하다보니 나란 사람 생각보다 원하는 것과 고집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요.? 그러면서도 동시에 나를 잘 몰라.
그리고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급기야는 오빠는 본인이 직접 밤새 3D로 작업해서 인테리어업체에 보내줌.
(엄청나다 진짜 뭘해도 잘했을거야 내오빠)
아무래도 집 인테리어에 제일 시간과 몸과 마음을 깊고 길게 쏟은 오빠의 로망을 실현시키는 쪽으로 진행!
진행시켜!
미리 작성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디자인 미팅때 시안을 받아보았다 ALT1.ALT2. 뭐로 했게.
우리집은 오빠가 이전에 살았던 곳이라 기본적인 정보는 알고 있었는데,
(볕 정말 잘드는 남향집, 앞에 북한산이 있어 뷰 뻥뚫림, 바람이 쌩쌩 잘통함, 비 새는곳 없이 컨디션 좋음 등등)
다만 그 당시에는 세입자가 살고 계셔서 실측은 세입자의 이삿날 모두 모여 하게 되었다.
만약 실측을 바로 못하는 사람들도 무리없이 진행 가능함!
그리고 드디어 시작된 인테리어 공사
3월 31일 철거 시작해서 5월 29일에 끝나는 일정
(현재는 5월 31일 이사 완료해서, 새보금자리에서 한달 반 살았다!)
릴스퀘어의 시스템은 단체카톡방도 있고, 각 공사당 고객전용 페이지가 있어서
매일 공사가 끝나고 오후에 오늘의 작업과 시공사진, 시공 내용, 특이사항을 매일 카톡으로 공유해주시고,
혹시 일정이 밀리거나 변경되어 초조한 우리가 득달 같이 물어보아도 잘 설명해주셨다.
대략적인 일정도 전용페이지에서 캘린더로 볼 수 있고, 견적서도 상시 확인 가능, 스펙북 있어서 뭘로 했는지 까먹어도 바로 찾아볼 수 있음,
*시공 후 A/S 1년간 무상 보증도 이 고객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고 한다!
다만 우리집은 현재 이사 후 한달 반 정도 되었는데,
발견되는 아직 시공 덜 끝난 건들이랄지..... 미스 부분들이 있어서 부분적으로 보수 공사와 재시공이 진행중이기 때문에ㅠ
아직까지는 단체 카톡방으로 문의 하고 일정잡고 시공 진행 하는 중..
우리가 꿈꾼 집은 여느 다 똑같은 평범한 집이 아니라
포인트가 가득한 집이다보니 그 포인트들 하나하나가 다 손이 여러번 가는 시공들이 된다라는 점!
아마 그래서 이사 들어온 이후에도 이렇게 계속 재시공건이 있는게 아닐까 싶긴 하다.
바로 이럴 때 떠오르는 명언..?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뉴욕양키스 포수 요기베라
아직 진행중이기는하지만 릴스퀘어는 이것저것 시스템이 너무 잘되어있고 안정적이어서 믿고 진행할 수 있다(따봉)
현장소장님과 각 담당자들이 답변을 잘 해주셔서 참 죠습니다... 우리 끝까지 파이팅! >.<
정말루,정말루 인테리어 업체 선정은 잘 한 결정이라 생각되므로, 업체 고르느라 고생한 오빠를 아주 칭찬해!
북한산한신휴플러스아파트 42평의 평면도
42평이니까 되-게 넓을 줄 알았는데,
2007년 지은 구축이라 현관, 주방, 화장실이 좁은편이라 조금 아쉬웠지만..?
계속 같이 얘기하고 바꾸고하면서, 디자인으로 열심히 풀어주셔서 결과적으로는 아쉬움을 덜어낼 수 있었다.
예쁜 우리집 보세요.....
루버천장 좀 보셔요 예쁘쥬
말해모해 우리집 키포인트 카페공간임
이곳이 우리집 키포인트이고, 꽤 어둡고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예쁘게 잘 나왔음!
뭔가 사진에 안담긴다.. 곧 릴스퀘어와 함께 영상촬영도 하기로 했는데, 그때 잘 담기면 좋겠고용..
원래는 작은 주방이었지만, 우리가 원했던 카페로 재 탄생 성공★
광활하게 큰 아일랜드와 독특한 세라믹, 루버로 천장을 감고 흑경 거울이 가득한 아주아주 독특한 공간
그래서 우리집 이름이 'nest cafe' 가 되었다.
루버로 천장을 감아주어 마치 나뭇가지로 견고하게 지은 아늑한 새둥지(nest)같기도 하고, 고급진 카페같기도 하고!
우리는 카페느낌을 가져가기 위해서 디자인 미팅때 강력하게 상부장을 없애고 대신 선반으로,
수납공간은 최소한의 키큰장으로 하고, 냉장고는 발코니로 out!
살면서 동선이나 수납이 불편할 순 있겠으나 감당해보겠다//// 우리 부부는 다행히 마음이 잘 맞다.
여기는 카페주방과 이어졌지만 또 사뭇다른 분위기의 카페공간이랄까? 거실의 한쪽 벽인데,거실 느낌 아닌 호텔라운지를 꿈꿨는데, 어느 호텔인지는 막연하게도 못정했고요...
우리집 라운지에는 티비설치 없이 레어로우 시스템 선반으로 꾸며 주었다.
어두운걸 좋아하는 오빠취향과 아기자기한걸 좋아하는 내 취향이 이렇게나 서로 다른데도 이렇게 저렇게 조화롭게 섞여있는 집!
다행인건 둘다 평범한 집은 아주 싫어해서 거실에 티비도 일반적인 소파도 없다.
창가쪽에 스텐다리가 특이한, 2200cm길이의 긴- 식탁을 두었다.
여기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노래도 듣고, 노트북도 하고, 그림도 색칠하고 :> 다 혀
여기는 건식세면대 존! 여기두 고급져,.
여기 또한 우리의 로망이었다...
원래 있던 집이 기억 안날 정도로 인테리어를 바꾸고싶었기 때문에
드레스룸을 없애면서 옷이 갈곳을 잃어 맥시멀리스트로서 아주 불편하게 되긴 했지만, 감당할만큼 만족!
분배기 이설하는 큰 작업이 있었고, 고양이 우다다 할 수 있는 긴 복도가 생겼고, 안방 입구 문 위치를 옮겼고....
세면대를 없애고 바깥으로 건식세면대를 만들어주면서 안팎으로 건식으로 만들었다.
건식화장실도 로망이었고요, 로망이 진짜 많았네?
나는 씻는게 정말 오래걸리는 편이어서
화장실안에 앉을 수 있게 바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는데, 이것도 하길 너무너무 잘했다. 정말 편함
여기는 고양이 문이 귀여워서 첨부..
주방 뒤편 발코니에 보일러실이 있는데,
여기 딱 고양이 화장실 두기 좋은 사이즈여서 화장실을 둘거라고 했더니,
페이크도어를 달고, 고양이문을 달아두는것으로 해주셨다. 너무 귀여워요?
여기는 내 방!
평상이 있는 나의 방. 천장에 주방 천장루버와 비슷하게 루버를 설치했고,
아주 긴 평상을 만들고 싶었었는데, 어찌어찌 정신차려보니 페이크도어를 만들어서 뒤편에 숨겨진 공간이 있다. 짐을 두고있음..
평상에서 바람쐬며 누워 있고 싶었는데, 남향이라 되게 밝고 덥다 hehe...
그리고 티비가 있는 방, 미디어실
미디어실은 원래 쓰던 티비와 소파를 가져다 두었고,
최근에 음향시설과 커튼이 추가되었다.
미디어실의 로망 실현은, 3면에 커튼을 둘러 정말 영화관처럼 만드는것!
원래 생각하던 색과 재질의 커튼을 못찾아서 엄청 오래 찾고 고민하다가
노!란! 커튼을 미디어실 3면에 둘러주어서 아직은 적응중인데,
고양이가 너무너무 좋아해서 요몇일 여기서 자고, 여기서만 놀고 안나온다...?
고양이가 좋아하면 되었다.
미디어실이 최애장소이기 전에 고양이가 원래 자던 곳인, 안방!
안방은 전체적으로 평범한데, 드레스룸이 없기 때문에 유일한 옷 수납공간인 옷장을 쭉 두었다.
원래는 구축이라 제일 큰 방인 안방에 가벽을 세워서 드레스룸을 만들까 고민 했었는데,
심플하게 하길 잘했다.
전체적으로 웜한 컬러라 코-지하고 고양이랑 잘어울리며..?
고심하며 고른 침대프레임이 우리집 전체에 있는 우드랑도 잘어울려서 성공적
그리고 아무튼 고양이랑 잘 어울린다ㅏㅏㅏ
여기까지, 현관이나 오빠방, 다른 화장실 등등 몇가지 빠트린 부분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방을 소개함으로서, 42평형 인테리어 후기- 겸 온라인집들이?를 마친다.
이 여정 함께해준 릴스퀘어 너무 고마와용. 앞으로도 잘부탁해요. 파이팅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