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헬리오시티 33평(84 A type)으로 이사를 가게되어 너무 설레는 마음으로 집을 방문했는데, 집 구조와 상태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구축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약 8년간 여러 세입자가 거쳐가며 집 상태는 말이 아니었다... (곰팡이는 대체 왜...ㅠㅠㅠㅠ)
유명한 아파트였음에도 불구하고, 구조 또한 마음에 들지 않았다.
대체 주방은 왤케 길고 좁게 만들었으며, 베란다는 또 왜 이렇게 작고, 붙박이장은 왜 하나도 없는거지? 수납은 어디다 해??
기다리던 이사였지만 집을 직접 둘러보고 나니, 마음이 복잡해졌고 우리는 그렇게 전체 리모델링을 결정했다 두둥
인테리어 업체 선정은 쉽지 않았다.
일단 우리 가족은 3차례의 인테리어 경험이 있다.
1. 친정집의 전체 인테리어 - 소형 업체와 진행 (사기는 당하지 않았으나, 전체적인 디자인이 그저 그랬으며 일부 하자가 발생하였다.)
2. 내 신혼집의 부분 인테리어 (주방 및 욕실) - 리*트와 진행 (역시 사기는 당하지 않았으나, 가격 대비 충격적인 마감 상태... 브랜드인 만큼 추후 보수를 모두 해주기는 했다.)
3. 남동생 신혼집의 전체 인테리어 - 한*과 진행 (역시 사기는 당하지 않았으나, 여기저기 하자가 발생하여 추후 보수를 진행하였다.)
위와 같은 경험을 토대로 대형 브랜드업체가 정답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미친듯한 웹서핑과 유튜브 시청을 시작하였다......
오랜 고민 끝에 몇가지 조건(자격증 보유, 다수의 후기 등...)을 충족하는 업체 몇 군데와 미팅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그렇게 릴스퀘어와 계약을 진행하게 되었다.
릴스퀘어와 계약을 진행하게 된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체계적인 시스템 - 내 경험 상, 대형 브랜드 업체보다 훨씬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계약을 체결하면 My page가 생성되는데, 거기서 필요한 모든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시공 전에는 계약정보와 내가 선택한 자재와 변경계약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시공이 시작되면 해당 페이지에서 매일매일 우리집의 시공현황을 사진과 함께 정리해주신다. 보통 시공이 시작되면 불안한 마음에 매일매일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릴스퀘어는 매일 사진을 올려주셔서 우리는 주말에만 한번씩 방문했다. 맞벌이인 우리 부부 입장에서는 너무 만족스러웠다. 또한 인테리어 디자이너님, 가구 디자이너님, 현장 소장님 등이 초대된 단체 카카오톡 방이 만들어지는데, 거기서 실시간으로 다양한 의사결정이 진행되었다. 실제로 우리의 요청으로 인해, 인테리어 및 가구 디자인 변경이 몇번 있었는데 바로바로 피드백 주시고 반영해주셔서 일정 지연없이 진행될 수 있었다. 시공 진행 중의 특이사항도 바로바로 카톡으로 공유해주셔서 더욱 마음 놓을 수 있었다.
2. 투명함 - 생각보다 실내건축공사업 면허 등 자격증을 보유하지 않은 업체가 많다... 인스타에서 유명한 업체들도 면허 보유 여부를 문의했을 때, 보유하고 있지 않으나 문제될 바 없다는 답변을 들은 경우가 종종 있다. 릴스퀘어는 홈페이지에 Compliances 페이지가 있다는 것부터 마음에 들었다.
3. 실용성과 디자인의 만남 - 우리가 미팅을 진행한 곳 중에는 하이엔드 인테리어 업체도 있었다. 우리는 이번에 이사하면 최소 10년 이상 거주할 계획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예산보다는 퀄리티가 중요했다. 하지만 집이라는 공간은 갤러리가 아니지 않은가...? 따라서 우리에게 있어서 퀄리티란, 디자인적으로 훌륭하면서도 사람이 거주하기에 편안한 실용성까지 잡아야하는 문제였다. 안타깝게도 하이엔드 업체는 실용성보다는 디자인을 너무 우선시하는 느낌이었다. 하나의 예술 작품을 만드는 느낌이랄까... 포트폴리오는 너무 아름다웠지만, 거주하기에는 불편해보였다. 그러나 릴스퀘어와의 미팅에서는 이 두 가지가 모두 충족되는 느낌이었다! 한 시간이 넘는 미팅 동안,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을 꼼꼼하게 체크하셨다. 요리를 많이 하는지, 집에서 어떻게 쉬는 지 등등, 디자인적 요소와 함께 실용성도 고려해주시는 모습에 릴스퀘어와의 계약을 결정하였다.
인테리어 도면의 세계 (아이보리 & 우드)
우리가 살 공간의 도면을 확정지어나가는 과정은, 우리 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해나가는 신기한 체험이었다.
릴스퀘어에서 도면을 3개 정도 먼저 만들어주셨고, 거기서 우리의 요구사항을 반영해나간 끝에 완성한 최종 도면은 아래와 같다!
주요 사항은 아래와 같다.
1. 세탁실 확장 - 우리는 요리를 많이 한다. 조리기구도 많고 냉장고도 두 대가 배치되어야 했으나, 주방은 길고 좁았고 수납공간은 턱없이 부족했다. 식탁을 거실에 두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서 세탁실을 확장하고, 난방과 단열을 추가하여 주방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요즘 유행하는 대면 주방은 설치하지 못했지만, ㄱ자 구조로 시공하여 엄청난 조리대와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중간에 냉장고를 두었더니 공간 분리도 되는 느낌이라 만족스럽다.
2. 드레스룸 제거 - 드레스룸을 제거하고 안방에서 안방욕실로 가는 쪽에 화장대를 만들었다. 안방에 딸린 드레스룸은 크기가 애매해서, 활용도가 낮았기 때문이다. 대신에 드레스룸 붙박이장이 있던 곳은 수납장으로 변경하고 거실에서 열리도록 문위치를 바꾸었다. 이렇게 했더니 복도 공간이 좀 더 길게 확보되어, 집도 넓어보이고 수납공간도 가져갈 수 있게 되었다!
3. 거실 붙박이장 추가 - 우리는 너저분하게 널려있는 걸 싫어한다... (안에 쑤셔넣는 타입) 그래서 거실에 붙박이장을 추가하였는데, 어마어마한 수납을 확보하면서 거실 인테리어도 살릴 수 있었다.
시공 결과 두둥
그럼 이제 시공이 완료된 집을 차근차근 살펴보겠다.
1. 현관
벤치를 제작했고, 하부장을 띄운 신발장과 전신 거울 및 벽펜던트 조명, 중문을 추가했다.
(거울은 곧 설치될 예정이다)
2. 거실
거실 한 면에 붙박이장을 추가했다. 베란다로 가는 문은 수납장처럼 숨겨주었다. 이렇게 했더니 거실이 오히려 더 넓어보이는 효과가 있다!
천장과 벽지, 마루 모두 그레이가 한방울 첨가된 아이보리 톤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정신병원처럼 보일 수 있다.
우드 수납장이 추가되면서 전체적으로 톤다운 되면서 고급스럽게 마감되었다.
빨리 가전가구가 다 들어와서 완성샷을 다시 찍어보고 싶다.
3. 복도 공간
안방 드레스룸 공간을 별도 수납장으로 제작하면서 복도를 넓혔다. 현관에서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공간인데, 살짝만 넓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집이 더 넓어보이는 느낌이다.
하단에는 발목 센서등도 추가하였다.
4. 주방
이제 냄비와 그릇을 추가로 구매할 일만 남았다.
수납장과 조리대가 어마무시하게 확보되었다.
싱크대도 90cm짜리로 설치했고, 하부장 높이도 키가 큰 우리 부부에게 맞춰 제작하였다.
워시타워도 실내에 두게되어 오히려 관리가 편할 것 같다.
더이상 세탁실에서 추위나 더위에 고생할 필요도 없고, 난방을 추가하여 수도관이 동파할 걱정도 없다.
워시타워 앞에는 도어를 추가하여 평소에는 가려두면 되서 깔끔하다!
5. 욕실
1) 거실욕실 - 욕조를 살렸다. (반신욕 러버)
2) 안방욕실 - 샤워부스에 조적 파티션을 제작하였다. (호텔 감성 한스푼)
전반적으로 베이지 톤의 큰 타일들을 사용하여, 관리용이성과 호텔 감성을 살려보았다. 거울수납장은 다른 디자인이 더 이뻤겠지만, 실용성을 위해 포기하였다.
6. 파우더룸
안방 욕실로 가는 길목에 화장대와 우측 키큰 장을 제작하였다.
샤워하러 들어갈 때 키 큰장에서 속옷 및 잠옷을 꺼내서 갖고들어갈 수 있는 동선이다!
샤워하고 나오면 화장대에 앉아서 마무리 :)
문은 벽지와 통일감 있게 제작하여 더욱 일체감이 있어보인다.
7. 모든 방 - 붙박이장 제작 및 실링팬 설치
모든 방은 샷시와 벽지, 천장, 마루를 통일감 있게 제작하고 실링팬을 설치하였다.
제일 작은 방을 제외한 모든 방에는 붙박이장을 제작하여,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몇번 디자인 변경을 요청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공사는 일정 지연없이 마무리되었다.
도면과 동일하게 완공되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미처 생각치 못한 부분까지 챙겨서 제작해주신 부분이 많아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이쁜 커텐도 설치하고, 가전 가구도 다 들어오고 인테리어 소품까지 모두 설치하고 나면 너무 만족스러울 것 같다.
모든게 완료된 후의 진짜 최종 버전 완성샷도 올려보아야겠다.
우리 가족이 경험한 4번의 인테리어 중 가장 만족스러운 업체였다.
곧 친정집이 다시 인테리어를 할 예정이라서, 이번에는 업체 선정과정을 생략하고 다시 릴스퀘어를 찾아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