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린파밀리에 34평형
  • 뵤링
  • 20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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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임감
신축 아파트 기본 인테리어로 살았을 때의 기억이 썩 유쾌하지 않았기에 우리 첫집은 꼭 인테리어를 하고 들어가자고 결심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확고한 취향이 있는 것도, 아파트 지어질 동안 뭘 어떻게 하고 싶은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막상 ‘인테리어를 해야겠다’라고 마음 먹은 순간부터 멘붕의 연속이었다.

여러 업체와 미팅을 하면서 막막한 고민을 하였지만, 결국엔 견적 단가가 상대적으로 조금 높지만 디자인 디테일이 다르고(사실 싸고 예쁜건 없는 것 같다..), 진행과정이 투명하게 공유되어 평일에 현장을 방문할 수 없는 k-직장인이 마음놓고 맡길 수 있는 업체를 선택해서 과천 린파밀리에 34평 턴키 인테리어를 맡기게 되었다.
직업 특성 상 실내건축공사업 면허 없는 업체에게 턴키를 맡긴 뒤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를 많이 접해보았기 때문에, 면허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라는 점에서도 믿음이 갔다.

릴스퀘어는 하이엔드로 분류되는 업체로 알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산의 압박으로 ‘가성비’ 시공을 요청한 우리에게 현실적으로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많은 아이디어를 주었다. 
물론 진행하는 과정에서 점점 욕심이 생겨버려서 결국 하고 싶은 것을 다 하게 되었지만(공사 시작한 후에도 수정 요청사항이 꽤 많았는데 끝까지 고민해주시고 수정 도와주신 릴스퀘어 팀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그래도 우리가 원하는 느낌을 찰떡 같이 이해해 주시면서 그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 주셨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예산이 너무 오버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주방 공간이 굉장히 넓게 나온 편이기 때문에 레이아웃을 어떻게 잡을지, 우리가 원했던 베이지 컨셉을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여러가지 안을 제시해 주셨는데 샘플만 놓고 봐도 너무 예뻐서 마음에 쏙 들었다(최근에 시공된 실물도 대만족).

진행하는 과정에서 너무나 마음이 편했고, 걱정할 게 없었기 때문에(사실 우리가 뭐 하고 싶은지만 제대로 정해 오면 문제될 게 없는데..항상 뒷북으로 “아 맞다 근데요”를 시전했음..) 릴스퀘어에 의뢰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가성비를 위해 현실감각을 계속 일깨워 주시고, 시공사례가 많지 않은 신상(?) 강마루도 샘플을 구해와 주시며 셀렉을 도와주신 실장님과 티비 없는 거실이라고 했다가 갑자기 반매립 시공 추가하고, 화장실 공사도 급 추가하고, 심지어는 공사 중 드레스룸 가구문 추가 되느라 계속 수정 작업 해주신 디자이너님(예쁜것만 추천해주셔서 고를때 너무 힘들었어요 왜냐면 다 마음에 들었거든요..), 현장에서 우리집이 예쁘고 문제 없이 시공될 수 있도록 우리가 미처 고려하지 못한 부분까지 먼저 알아봐 주시고 해결해주시는 소장님(덕분에 너무 든든했습니다ㅠㅠ)을 만나뵙고 나니 뭣 모르는 상태로 다른 업체 만났다면 과연 이게 맞는 길인지 스스로를 의심하느라 마음고생 했을 것 같았다.

매일 설레이는 마음으로 진행상황 살펴보며 내일은 또 어떻게 바뀔지 기대하게 되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여정이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제 설레는 기대감도 끝나간다니 묘하게 아쉬우면서 하루 빨리 입주해서 집들이 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인생에 한 번 인테리어 할까 말까 할텐데, 언젠가 또 기회가 된다면 주저 없이 릴스퀘어 믿고 맡기고 싶다.
저희 집 예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