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 신정마을1단지 25평형
  • 히방
  • 202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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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주간의 인테리어 공사가 마무리되고 있다

업체선정 -> 자재미팅 -> 타일미팅 -> 철거 -> 현장에서의 디테일한 미팅들 -> 커튼/블라인드 계약 -> 식탁 등 가구 구매 -> 새로 사는 가전들 계약&설치까지..

​정신없이 이것저것 결정하다보니 어느덧 마무리단계~

우리가 선정한 인테리어 업체는 릴스퀘어!!
릴스퀘어는 한마디로 알잘딱깔센 업체였기에
정말 정말 강추한다..
(사용자 중심의 꼼꼼한 설계 최고)

인테리어 업체선정 상담은 릴스퀘어 포함해서 딱 두군데를 받았다

첫번째로 간 곳은 지인이 했던 업체였는데
상담 받으면서 받은 인상이 썩 좋지는 않았다
우리는 큰돈 들여 인테리어하는 거라면 당연히 우리 취향에 맞게 
세세한 요청사항이 반영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나한테 맡김 내가 알아서 잘 함~ 하는 느낌이었달까.. 
고민이 많았던 주방과 현관 레이아웃에 대한 조언도 식상했고 전문적이다는 느낌이 없었다
그리고 나중에 찾아보니 1500만원 이상 인테리어 공사시 법적으로 필요한 건축면허도 없었음 (생각보다 이런 곳이 많긴 하더라)

다른 곳도 상담을 받아봐야겠단 생각이 들어 찾아보다 발견한 곳이 릴스퀘어였는데, 상담 예약 전화와 알림톡부터 뭔가 달랐다

원하는 인테리어 컨셉은 물론이고,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는지, 라이프스타일을 묻는 체크리스트도 작성해달라고 했고
가능하면 미팅 전에 관리사무소 통해서 내력벽여부를 알 수 있는 도면도 준비해주면 좋다고 안내해 주셨다
(확인한 도면을 토대로 미팅시 여러 레이아웃을 제시해주시더라)

여기 좀 프로페셔널한데..? 하는 생각에 상담/계약 후기들을 찾아보니 첫 미팅부터 엄청 꼼꼼하게 준비해주셔서 계약을 한 것도 아닌데 첫 상담부터 2~3시간씩 진행되었다기에 큰 기대를 안고 상담을 갔던 기억이 난다ㅋㅋ

우리가 인테리어에 가장 고민이었던 부분은 이렇게 세가지였는데
1) 우리집은 주방이 굉장히 좁고 작아서 냉장고 위치가 애매함
2) 식탁도 어디에 두어야할지 모르겠음
3) 중문을 하고는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런지

상담때 완전히 새로운 레이아웃 (특히 현관부분)을 제시해 주셔서
이날 우리는 집 구조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고정된 틀에 갇혀서만 생각하고 있었는지 깨달았다ㅋㅋㅋ
인테리어에 대한 생각의 틀이 확장되었다고 해야하나
‘와 이렇게도 할 수 있는거구나, 맞네!’ 싶었다
덕분에 상담 후 집에 돌아와서 남편하고 집 구조 변경에 대해 장시간 논의할 수 있었는데, 우리에겐 이게 너무 새롭고 재미있었다

공사 전 최종 미팅까지 담당 실장님과 레이아웃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현관은 가벽을 쳐서 복도를 길게 만들고 중문을 설치,
드레스룸으로 쓰일 입구방은 중문 안쪽으로 들어오게 만들었다
(반려견이 있기 때문에 중문을 이용해서 강아지가 옷방에 못 들어오게 분리시킬 수도 있고, 이 아이디어가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안방을 다이닝룸으로 쓰기로 하고 문을 아예 없애버렸고
주방 옆 가장 작은 방을 침실로 쓰기로 했다

우리가 이런 결정을 내려서 실장님에게 상의를 드리면
그에 맞는 디테일한 조언이나 추천을 해주셨는데
정말 센스 넘치는 솔루션들이라 공사 내내 감동이었다..*

(가장 작은 방을 침실로 사용하기로 마음먹고 나니 화장대 둘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남는 공간에 딱 맞는 화장대를 짜주신다거나, 
그리고 조명이나 콘센트 등 디테일한 부분은 정말 알아서 잘 딱 깔끔하게 센스있게 필요한 곳 적재적소에 다 만들어주신다ㅋㅋㅋ)

계약 미팅이 끝나면 사용할 가전제품 사이즈를 다 체크해서
이 리스트를 기반으로 가전 배치를 해주시는데
이런 사용자 편의 중심의 접근이 인테리어 완성도를 높이는 것 같다

예쁘기도 하고 사용하기에도 편한 디자인을 해주신 박경근실장님 최고..

릴스퀘어 인테리어 프로세스는
상담 -> 계약미팅 -> 자재미팅 -> 타일미팅 -> 공사 순서로 진행되는데 계약 직후 현장 담당 실장님과 고객소통 단톡방이 개설되어서 공사 중에도 요청하면 현장에서 디테일한 사항들 같이 볼 수 있는 미팅도 잡아주시기 때문에 요청사항을 현장에서 바로바로 전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릴스퀘어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
세부 견적서가 url로 공유되어서 확인하기 정말 편하다
견적서 상시 펼쳐보기를 누르면 견적 근거 내용도 세부적으로 다 적혀있어서 보기에 정말 편했다

그리고 공사 중에는 마이페이지 일정/보고 메뉴를 통해서 그날그날 어떤 공사를 했는지 사진으로 받아볼 수 있다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체계적으로 잘 되어있어서 신뢰가 더 갔다


<인테리어 후>
​1)주방: 단열벽을 새로 세워 냉장고장을 짜고, 상부장은 없고 600*1200각 큰 타일을 써서 최대한 넓은 주방으로
가구는 한솔 포그그레이,
욕실과 침실 문이 있는 벽은 필름으로 마감했고
침실문은 슬라이딩도어, 욕실문은 히든도어가 적용됐다

2)현관: 포그그레이 신발장과 돌 질감의 필름, 비슷한 텍스처의 현관타일 조화가 너무 마음에 드는 공간이다
두꺼비집은 히든도어처럼 커버를 만들어서 숨겨주었고
강화유리 중문의 손잡이는 현관타일로 만들었다
 (이런 센스있는 디테일한 디자인들은 전부 릴스퀘어 추천에 따른 것.. 정말 마음에 쏙 든다)

3)입구방(옷방&서재): 현관문 들어오자마자 바로 나오는 방은 옷방 겸 서재로 사용할 생각이다
좀 안 예쁘겠다 싶은 건 다 여기로 몰아버렸는데
확장부에는 1000사이즈 컴퓨터 책상이 딱 들어갈만한 공간이 있길래 서재 겸용으로 쓰자!가 되어부렸다
지금 쓰고 있는 시스템장과 옷장 그대로 가져올 예정

3)거실: 한쪽 벽엔 쇼파 한쪽 벽엔 벽걸이TV 구조가 싫어서 내게 된 아이디어가 현관에 가벽을 세워서 길게 빼는 거였고, 가벽 앞에 TV스탠드를 두고 거실 창을 등지고 쇼파를 배치할 예정이다
이렇게 레이아웃을 변경한 덕에 남는 벽에는 내 로망이던 레어로우 시스템장을 설치할 수 있었다

4)침실: 붙박이 화장대를 제외하면 침대 하나 딱 들어갈 공간만 남기 때문에 매우 컴팩트한 침실이 될 것..ㅋㅋ
하지만 침실은 잠자고 쉬는 공간이라 오히려 좋아
5)다이닝룸(기존 안방 공간): 구축 아파트답게(?) 안방이 참 넓은데, 여기를 통으로 다이닝룸으로 쓰기로 했다
붙박이 하부장을 길게 설치해서 수납을 확보했고
문을 없애서 개방감을 주었으며
은은한 팬던트 조명을 메인등으로 하고 네모라이팅 람프 드 마르세유 벽조명도 달아줬다

6)화장실: 화장실 타일은 정말 욕심내서 골랐다
수입 타일에 600*1200각 큰 사이즈
무늬는 달 표면같으면서 만져보면 정말 부드럽다
욕조가 꼭 있어야 하는 우리의 니즈와 취향이 백프로 반영된 너무너무 마음에 드는 공간이다
정말정말 마음에 들게 잘 나온 우리집,
예쁘게 잘 가꿔나가야지

주변 사람들도 공사 사진 같이 보면서 업체 정말 잘 골랐다고 칭찬 많이 해줬는데
인테리어는 릴스퀘어 정말 추천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