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학교 문제로 이사를 가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서울 학군지로 이사가는 것만 해도 금전적 부담이 많이 되어 그냥 인테리어 없이 이사가려고 했다가,,,
가끔 누수되는 집도 있는 것 같고 너무 디자인이 올드해서 도배/장판/부엌만 하고 들어가자고 생각했다가,,,,,
결국은 이사가서 10년 살자는 생각을 하게되어 올수리를 하기로 남편과 결정!
우리가 이사가려고 하는 곳은 신축이라고 하기엔 이제 구축이 되어버렸지만, 구축이라고 하기엔 아직은 대장주인것같고..
무엇보다도 조경이 수목원같아 산책만 해도 행복레벨이 상승하게 되는 '래미안퍼스티지' 이다.
우리집은 국평인 34평 (114L2) ! 2009년에 완공되어 이제 곧 16년차가 되는 아파트.
하지만 내부는 엄청..나게 올드하다. 체리우드색이.. 아무생각 없이 보면 괜찮지만 이걸 10년을 봐야한다니 이사가기전부터 미쳐버릴것같은 느낌이;;;;;
이제 어디로 인테리어를 맡기게 될 것인가!
1. 인테리어 업체 상담
1) 선정 기준
내가 현재 거주하는 지역과 이사하려고 하는 지역이 거리가 멀기도 하고, 워킹맘이라 자주 가서 보기 힘들 것 같아서 후기중에서 실시간으로 상담이 가능하고,
매일 현장 사진 올려주시고, 현장 관리가 잘 된다고 하는 턴키업체 위주로 알아보기로 하였다.
생각보다 업체마다 상담하는데 시간도 오래걸리고,,, 이렇게 오래 상담해주시는데 계약을 안하고 나오면서 굉장히 죄송한 마음이;; 상담이 별로라서 안한것은 아니랍니다 ;ㅁ;
2) 업체 선정
여러 업체 상담하였고, 심지어 가격이나 주변 평이 무난한 곳으로 계약까지 했건만,,,
즐겨쓰는 커뮤니티에서 릴스퀘어 추천이 생각보다 많아서 마지막으로 상담 받아보자 생각해서 상담을 가게 되었다.
상담 실장님은 오실장님이셨는데... 굉장히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셨고,, 푸근한 인상이셨는데 유튜브에도 많이 나오시고 심지어 릴스퀘어 대표로 되어있으시더라는..!
오히려 다른 턴키업체보다 가격면에서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시고, 가격대비 어떤것이 좋은 소재인지 이런걸 전문적으로 설명해주셔서 신뢰가 갔다.
그래서 결국 기존에 예약했던 턴키업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계약 해지하고, 오실장님께 릴스퀘어에 부탁드리고 싶다고 다시 연락하게 되어 진행하게 되었다!
내가 계약을 안할거라고 생각하셨던듯한,,,ㅎ
아무튼 처음 상담해주셨던 것도 쉽게 잘 알아들을 수 있어 좋았고, 줄자도 주셨는데 아직까지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는.. 이게 마음에 들었나? ㅎ
뭐 암튼,,, 그리고 계약서 공정 과정이 제일 투명하고 빈틈이 없었다고 해야하나? 그렇게 느껴졌다.
오실장님은 실제 만난건 두번의 미팅때까지였고, 그 이후로는 현장 감독님이신 이실장님과 주로 미팅을 하게 되었다.
디자이너님도 미팅때 항상 같이 하셨는데, 꼼꼼하게 잘 챙겨주시고 좋은 의견도 많이 주셨다.
이실장님은 래미안퍼스티지 경험도 많으셔서, 아파트 사정도 많이 알고 계시기도 하고, 실측부터 공사까지 매우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큰 잡음이 없이 지나갔던 것 같다.
인터넷으로만 많이 알아봤지 사실은 인테리어 별로 관심도 없고, 귀찮은것 딱 질색인 스타일이라 많이 못 찾아봤는데 실장님께서 추천도 많이 해주시고,
시스템 에어컨은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막상 천장 철거가 진행되었는데 내부가 엉망이었던지라 급하게 알아보고 진행하게 되없다.
이때 시간 여유가 별로 없었는데도 다 받아들여주신 이실장님께 너무 감사하다는!
그리고 내가 생각하지 못한, 그 이상의 색감이 나와서 행복하다.
원래는 그냥 올화이트+바닥은 우드톤 이렇게 단순하게 가려고 했는데 실장님 추천으로 약간 그레이톤이 섞이면서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고급스럽게 나온 것 같다.
2. 시공 과정
바닥은 강마루인데 우드톤으로 마음에 쏙 든다.
사실 인테리어알못이 보면 강마루로 안볼듯 ㅎㅎ 내 착각인가?
이전 원목마루에서 살았던 적이 있는데 애가 물건만 떨어트려도 찍히는게 너무 스트레스였다.
포세린타일도 관심이 있었지만, 아이가 넘어져서 다치기라도 하면 후회할듯하고...
타일무늬 강마루도 있었지만 내가 보기엔 타일모양이 약간 병원느낌 들게 해서 거부감이 생기긴 하더라는.
결국 우드느낌의 강마루로 했고, 이번 인테리어에서 가장 마음에 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아일랜드 상판은 인조대리석인데, 고급지고 이것도 너무 마음에 든다.
뒤에 키큰장 붙박이 색도 완전 화이트도 아닌것이 베이지도 아닌것이 그레이도 아닌것이... 마음에 쏙 든다는 사실..!
창가쪽이 애매하게 들어가있어서 어떻게 활용할까 했다가 이것도 실장님 아이디어로 윈도우시트 + 책꽂이로 붙박이로 제작했다.
아이가 자꾸 식탁에서 숙제하면서 낙서하고 식탁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놨기때문에... 이곳에 따로 숙제하거나 동영상 볼 자리를 만들어주려고 한다.
성공적으로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있고, 적당한 포인트와 깔끔함과 따뜻함이 어우러져서 내가 느끼기엔 아주 좋다 ㅎㅎ
그동안 애써주시고,, 제가 가끔 태클걸어도 웃으면서 받아주셨던 저희 이실장님과 디자이너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릴스퀘어를 강력 추천합니다!
실장님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