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마포구에 위치한 래미안 밤섬 리베뉴.
국민평형인 84m2이다. (a.k.a. 34평)
복도가 길게 뻗어져있는 타워형 구조이며 방 3개에 화장실 2개를 가지고 있다.
이번 공사의 핵심은 안방 앞에있는 죽은 공간을 살려 안방 면적에 편입시키고, 안방 드레스룸 가벽위치를 옮겨서 팬트리 신설 하는 것과
주방에 존재하던 냉장고장 철거후 3100 사이즈의 대면형 주방 신설이다.
해당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신 릴스퀘어 김세미 실장님과 이정현 실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남긴다.
공사는 이전 포스트에서도 말했듯이 여러 업체를 비교 후 최종적으로 내가 생각하고 있던 집의 모습과 생각하는 바가 비슷하던 릴스퀘어와 함께 하기로 했다. 아직도 처음에 방문해서 견적을 받고 받은 신선한 아이디어들이 떠오른다. 더 많은 아이디어들을 찾아보기 위해 집에 오자마자 릴스퀘어 포트폴리오를 열심히 찾아보며 추가적인 아이디어 구상을 했던 기억이 있다. 인테리어 하기 전 최대한 많은 업체들 포트폴리오를 보며 아이디어 구상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철거를 모두 하고 폐기물을 한번 정리하니 집이 하얀색 도화지 같은 모습이 되었다.
하얀색 도화지에 전기공사와 설비 이전을 하니 그림 그리기 전 기본 밑작업이 완료되는 것 처럼 기본적인 틀이 잡혔다.
그리고 나서 시작된 목공작업.
집안의 뼈대를 잡는 작업이니 만큼 시간이 오래걸리고 정교하게 진행되었다. 나무 자재들이 목수분들의 손을 거치고 나니 처음 구상했던 집의 모습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한다.
동시에 욕실도 공사가 시작되었는데 덧방으로 계획했지만 거실 타일이 접착상태가 좋지않아 올 철거로 변경하여 방수작업까지 추가가 되었다.
애초부터 깔끔하게 가는게 맞을거 같아서 덧방을 하지 않고 올철거를 하고 싶었지만 비용부담에 덧방으로 결정했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올철거 후 방수를 한게 더 깔끔한 결과였던거 같다.
방수작업이 끝난 후 타일러 분들의 예술의 경지에 가까운 타일 붙이는 작업이 시작되었다. 수평을 맞추고 구배도 적당히 잘 줘야 하자가 없을텐데 잘 마무리 된것 같아 마음이 놓였다. 우리집은 600각 타일과 600 *1200 타일을 사용하여 메지를 최소화하고 디자인적으로 깔끔하게 보이도록 구성했는데,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비용!
욕실도 타일작업을 필두로 각종 위생기기 양중 및 설치가 완료되었다.
우리집은 준공 후 약 약10년정도 밖에 되지 않아 창문 샷시 교체는 계획에 없었지만 뷰를 살리기 위해 철거미팅에서 포인트가 하나 추가 되었다.
그것은 바로 미니 통창!
방해하는 구조물 없이 시원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대면형 주방은 3.1m 아일랜드에 1.8m 정도 식탁겸용 공간을 두고,
스페인 이날코 사의 퍼시픽블랑코 상판과 깜뽀르떼 860 싱크볼, 그리고 한스그로헤의 아쿠노셀렉트 수전으로 마무리 하였다.
+ 바흐만 스위치2
아일랜드 옆쪽 벽 마감은 타일로 선택하였고 (물이 튀길수 있으니) 대면형 주방 뒤쪽은 키큰장들과 우드 분위기를 풍기는 홈바로 작업하였는데 짐이 다 들어오게 되면 잘 어울릴 것으로 판단된다.
안방 욕실은 반조적 유리파티션을 계획.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 너무 좋다!
전담해서 공사를 진행해주신 이정현 실장님은 기본을 중시하시고 디테일까지 잊지 않고 챙겨주시는 센스를 겸비하고 계셔서 큰 차질없이 마무리 단계까지 올 수 있었고, 초반에 아낌없는 아이디어를 주시고 시도때도 없는 카톡 문의에도 친절히 응대해 주신 김세미 실장님에게도 너무 감사하다.
두분이 없었으면 여기까지 절대 못왔을 느낌.
이 자리를 빌어 릴스퀘어.... 강력추천 날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