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아파트를 계약하고 나서 인테리어를 하기 위해 찾던 도중 우연히 알게 된 인테리어 업체 릴스퀘어에서 박경근 실장님을 만났다.
박경근 실장님을 처음 뵙던 날 이수역에서 걸어가는데 우산을 쓴 것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비가 많이 왔다.
그렇게 실장님을 뵙고 몇 시간 동안 인테리어의 '인'자도 모르는 나에게 자세한 설명을 해주셨다.
예전에 어디선가 본 글이 있는데 인테리어 업체와 미팅을 할 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가면 덤터기를 씌운다?) 라는 말을 본거 같아서
대충 유명한 장판 이름이나 알아서 가자해서 알고 갔는데, 실장님께 엑스컴포트 장판을 엑스칼리버라고 말해서 실장님이 웃었던 기억이 난다.
실장님과 첫 미팅을 끝내고 몇 군데 더 알아보았지만 다른 곳은 끌리지 않았고 릴스퀘어가 계속 생각이 났다.
그렇게 처음으로 찾아간 곳이 릴스퀘어 였고, 결국 돌고 돌아서 나의 마지막 선택은 릴스퀘어였다.
그렇게 릴스퀘어를 선택하고 4월 19일 그렇게 릴스퀘어와 계약을 마치고, 공사일정까지 약 2달여간을 바삐 보냈다.
약 2달의 시간이 지나고 6월 12일 아파트 잔금을 치르고 박경근 실장님과 종석 디자이너님과 함께 공사 일정을 소통하기 위해 현장에서 만났다.
공실상태인 집에서 박경근 실장님과 종석 디자이너님과 만나 앞으로 어떻게 공사를 할건지 대해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콘센트는 어디 쪽에 설치할 것이며, 가구를 어디에 배치할 것인지, 현관은 어떻게 구상할 것인지에 대해서 약 2시간 가량 이야기를 하였다.
철거 현장은 소음과 분진가루가 심해서 가보진 못하였지만 작업하시는분들의 노고를 사진상으로 알 수 있었다.
하루만에 철거량이 꽤 많이 나와서 이웃집에서 민원이 들어오지 않을까 걱정을 하였던 하루였다.
며칠간의 철거가 끝나고 전기 배선작업과 조명작업이 시작 되었다.
최대한 콘센트를 많이 배선해달라고 요청드렸고, 에어컨 승압작업과, 인덕션 단독배선 및 조명을 설치하기 위해 부분부분 타공을 하였다.
이렇게 철거가 끝나고 보니 뭔가 지금부터 제대로 공사가 들어가는거 같아서 설렘반 기대반인 마음이었다.
문틀 및 목공작업을 하기전에 시스템 에어컨 업체를 불러서 선배관 작업을 하였고, 우물형 천장을 하기 위해서 기존 천장을 평탄화 작업을 실시하였다.
철거와 마찬가지로 분진가루가 여기저기 많이 날려있었고 작업에 방해가 될까 싶어 목공작업떄는 시스템 에어컨 선배관 작업할때를 제외하고는 별도로 방문하지 않았다.
타일은 학동역에 있는 타일집에서 실장님과 함께 골랐고, 화장실은 스페인산, 주방과 현관은 이태리산, 발코니는 국산 타일로 선택하였다.
현관은 테라조 무늬로 하고 싶어서 골랐는데, 색깔이 잘 나와서 아주 만족했다.
필름시공.. 인테리어를 하면서 가장 바빴던 주이다.
현관문에 도어락을 바꾸면서 도어락 기사님과 조율하느라 힘들었고 무엇보다도 가장 힘들었던건 샷시 손잡이었다.
샷시 손잡이를 필름 시공 이틀전까지도 고르지 못해 전전 긍긍하다가 어떻게 골라서 샷시 손잡이 시공하시는분들 따로 불러
미리 교체를 해 놓았더니 릴스퀘어에서 필름 시공 후 전체 작업을 해주시느라 노고가 많으셨다.
베란다 수전이 오래되었었는데 교체하지 못하고 있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찝찝해서 교체 요청을 드렸더니 바로 바꿔주셨다.
또한 이날 가구들이 모두 들어와 허전했던 집들을 채워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이제 다음주면 공정이 끝나는데 뭔가 공정이 끝나는게 아쉬우면서도 공정이 끝나길 기다려지는 만감이 교차하였다.
모든 공정이 끝나고 가전을 들였다.
아직 가전이 전부 들어오진 않아서 전체사진은 못찍었지만 추후에 업로드 할 예정이다.
무더운 여름날 약 6주간의 인테리어를 하느라 여러분이 고생을 하셨다.
인테리어를 하면서 느낀건 생각보다 신경 쓸 곳이 많고, 공정을 총괄하시는 실장님과 소통이 중요하단걸 느꼈다.
4월달에 인테리어를 첫 입문하고 릴스퀘어와 처음 상담을 하면서 느꼈던 것이 공정이 체계적이고 꼼꼼하다는 것이 가슴 깊이 와닿았다.
그래서인지 결국 돌고돌아서 릴스퀘어를 선택하게 되었고, 그 선택은 아직까지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릴스퀘어에서 박경근 실장님과 종석 디자이너님을 만나게 되어 영광이었고
만족스러운 인테리어 공정을 해주셔서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