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를 할 결심
최근에 신혼 집으로 쓸 보금자리를 찾았다.
신정마을9단지 26평형.
신혼집을 고를 때도 옵션이 세 가지가 있었는데,
1. 빚 없이 구축 전세 // 2. 빚 지고 신축 아파텔 // 3. 빚 많이 지고 구축 역세권 아파트
글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우리는 3번을 선택했다.
단지의 위치와 동,호수가 너무 마음에 들어 덜컥 가계약을 진행하였으나, 문제는 1번과 동일하게 구축이라는 점이였다.
예전 주인 분께서 인테리어를 깔끔하게 하고 들어오셨고, 사용도 깔끔하게 하셨으나,
(사실 그래서 이 집이 더 마음에 들어 계약하기도 했다)
곳곳에 묻어있는 세월의 흔적과, 철 지난 인테리어 풍은 인테리어를 결심하게 했다.
또한, 수지구청 역 주변에 형성되어 있는 신정마을 단지들을 임장해보신 분들은 아실텐데,
내부 구조가 .. 참 독특하게 되어 있다. (특이한 곳에 들보가 있다던가, 천장이 아예 안쳐져 있는 형태라던가..)
이런 모든 것 들을 해결하고자 인테리어 업체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업체 선정 쉽지 않았다.
인생은 공부의 연속이다.
인테리어 업체를 고르는 것 조차 공부다.
인테리어를 하는 모든 분들이 세 가지 경로로 업체를 찾아가게 될 텐데,
첫번째, 어른들의 조언이다.
내가 들었던 가족 친지들의 조언(+ 부동산 업체의 조언)은 '동네 업체에 가라' 였다.
판단의 근거는 가장 싸고, 집의 구조를 잘 알기에 시간도 단축, 노하우도 있다는 것이였다.
이는 내 판단에는 리스크가 가장 큰 선택지였는데,
우선 나의 본가의 경우 동네 업체에서 했다가 폭망한 케이스였다. 깔끔하게 패스.
두번째, 직장 동료들의 조언이다.
첫번째와의 차이점은, 본인이 한 집 혹은 집들이 갔던 집이 만족스러웠던 기억과,
비용과 결과물에 관해 본인들이 했던 공부를 전수해주는 선생님의 느낌으로,
첫번째 조언 보다는 신뢰도가 더 높았다.
하지만, 저렴한 이유가 일종의 편법 때문이거나, 상담을 제대로 해주지 않는 업체들이 대부분이였다.
결국엔 세번째, 내가 직접 공부해서 업체를 찾게 되는데,
내가 가진 업체 선정의 기준은 세가지다.
1. 내가 원하는 디자인의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가?
2. 시공 경험이 다양하며 규모가 있는 업체인가?
3. 소통이 잘 되는 업체인가?
세가지의 기준을 바탕으로 공부한 결과, 릴스퀘어가 딱이였다.
코로나를 지나며 인테리어의 비용이 많이 올랐다. 원자재와 인건비가 많이 올랐기 때문인데,
그러기에 싼 업체를 기준으로 놓고 고르면 추후 문제가 될 가능성이 매우매우매우 높다고 판단.
투명한 업체가 필요했다.
릴스퀘어의 경우, 투명한 견적서를 제공하기 때문에 (회사 이윤까지 적어주더라) 이보다 더 투명할 순 없다.
1,2번 또한 온라인에서 정보들을 볼 수 있었는데, 다양한 고객 후기와, 홈페이지에 있는 포트폴리오 들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집에서 멀어 문제가 될까 고민하던 찰나, 우리의 앞 단지인 신정마을 1단지 공사 후기가 눈에 보였다.
그래서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방배동에 있는 릴스퀘어 사무실을 방문했다.
-첫 상담의 기억은 강렬했다.
우리는 둘 다 직장인인 관계로 토요일 저녁에 미팅을 잡았는데,
첫 미팅인데도 불구하고 정말로 꼼꼼하고 진득하게 진행해주었다.
미팅을 끝내고 저녁을 먹을 생각으로 갔는데,, 5시에 시작해서 8시 반에 미팅이 마무리 되었다.......
상담은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취향을 정하고, 비용을 타산해 나가며,
실장님의 현장에서의 경험에서 어떤 공간을 어떻게 해석해 나갈지를 정한다.
그렇게 가계약서가 작성 및 공유된다.
너무 마음에 든다. 내가 딱 원했던 투명한 업체.
추가로 감동적이였던 부분은 담당자 분이 우리의 상황에 맞추어 최대한 배려를 해주셨던 점이다.
ex) 신혼이라 비용을 아끼면서 동일한 느낌을 내는 소재를 선택해준다던지..
계약 후엔 두 번의 오프라인 미팅이 더 필요하다.인테리어에 들어갈 재료들과 디테일을 정해야 한다.
한번은 사무실 건물의 1층에서, 한번은 타일 업체에서 진행했는데,
엄청나게 긴 시간동안 고뇌하며 골랐으나... 놀랍게도 사진이 없다.
사소한 차이로 집의 분위기가 바뀔 수 있으니,,
미팅에서 고르고 난 후에도 집 주변 타일 구경 가능한 곳에서 계속 비교해봤던 기억이 난다.
-제일 마음에 든 Point. 공사 일보
릴스퀘어를 조금이라도 알아보신 분이라면 알겠지만, 여긴 일보를 꾸준히 보내준다.
투명한 견적서에 이은 아주 마음에 드는 공사 일보다.
사실 인테리어 현장은 자주 방문하는게 베스트라곤 하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 생활을 하며 매일 같이 현장을 방문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때로는 이런게 불안 요소로 작용한다.
하지만 릴스퀘어의 경우 매일 일보를 보내주며, 특이사항과 함께 작업 사항 전반을 보내주기 때문에,
전혀(라고 하면 새빨간 그짓말이겠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다.
실제로 나는 현장엔 주중엔 한달의 공사 기간 동안 두어번 방문했고, 밤에는 궁금해서 세번 정도 가본게 전부다.
-안심되는 꼼꼼함
우리는 단열에 신경을 많이 썼다.
거실 창호가 쓸만한 시스템임에도 불구하고 오래되었으니 교체할 정도이니.
여기서 시공업자가 아니라면 놓쳤을 부분, 바로 벽체 내부 방열. 요게 창호만큼은 아니지만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인테리어 한 집이니 당연히 되있겠거니, 하며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실장님께서 그런 부분까지 꼼꼼히 확인하여 단열이 부족한 부분들을 모두 신경써서 작업해주셨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소통 분명 공사 시작 전에 타일과 벽지 도기류를 모두 골랐다. 정말이다.
(참고로 우리는 공사 기간 동안 번복진트를 약 6번 정도 한 것 같다 ㅎㅎ ㅠㅠ 실장님 죄송해요~)
사진 요청도 가능할 때 바로 도움주시는 릴스퀘어 직원분들 최고!
릴스퀘어는 타 업체 대비 정말로 장점이 많다. (여기 풀어놓지 못한 장점들도 많다.)
여러분도 인테리어 업체를 릴스퀘어를 고르신다면, 후회가 없으실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