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학창시절을 고스란히 보낸 잠원한신아파트.
벌써 30년이 훌쩍 넘었다.
우리 네 식구 오래토록 거주하기 위해, 싹 다 고치고 살기로.
고치긴 해야하는데 셀프 인테리어는 도저히 엄두가 안 나,
업체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인테리어 업체들에 대한 정보들은 정말 많이 있지만,
대부분 인테리어 업자들이 직접 올린 정보여서
업체 홍보에 집중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실내 건축면허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 중에 후보군 3곳과
대면상담 진행 후,
우리는 릴스퀘어로 결정하게 되었다.
나는 건축 전문가가 아니기에, 내가 머릿속에 그려보고 수집한 자료만으로 구상할 수 밖에 없었고,
그것들이 우리 형편에 반영 가능한지, 또는 어떠한 대안책이 있는지 등을
전문가와 세심하게 조율하며 진행하고 싶었다.
적어도 유명 브랜드 업체들의 정형화된 가이드 따라 인테리어를 맡기고 싶진 않았다.
릴스퀘어는 인테리어 견적 상담 때부터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집 구조도를 함께 살펴보며, 소비자의 요구에 맞게 유니크한 인테리어 디자인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았다.
착수계약금을 지불하고 나면 카톡 소통방이 생성되는데,
그 소통방에서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받고, 각종 문제점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업체 사무실이나 현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하루하루 진행상황을 알 수 있어 정말 편리했다.
타 업체와의 미팅 시, 공사 예산을 단순히 평당 얼마로 안내를 해주는 곳도 있었다.
왠지 견적을 대충 내주는 업체는 공사도 대충 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릴스퀘어와 상담, 실측 후 받은 가견적서는
가견적 임에도 자재비, 시공비, 노무비 등 공정별로 나눠 금액이 책정되어 있었다.
정말 많은 경험을 토대로
정확한 금액을 소비자에게 알려주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는 정직한 회사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집 자체가 노후화 되면서 생기는 문제점들, 내부 단열 및 보수 등은 일반 소비자가 파악하기 쉽지 않은데
그런 부분들은 릴스퀘어 담당자가 현장에 방문하여 진단하고,
시공별 가격차이 등 정확하게 알려주어, 소비자 입장에서 무척 신뢰가 갔다.
공사 시작 전,
입주민 동의서와 해당 관할 구청에 공사신고까지 소소한 부분들도 담당 소장님이 일사천리로 진행해 주셨다.
철거작업 하고 보니,
그동안 어떻게 집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나 싶었다.
이 모든 걸 셀프로 진행했거나, 리모델링 없이 살았을 생각하니
정말 생각만으로도 아찔했다.....
중문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고민했다.
소음, 먼지 유입, 우풍 차단을 위해 설치하기로 했고,
문의 형태는 집의 구조상 3연동 중문이 공간 활용도가 있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집의 간판과도 같은 중문은
포인트를 주기 위해 라운드 형태로 벽을 감쌌다.
신발장은 손잡이 없이 깔끔하게
상/하부장 형태로 요청드렸는데
정말 예쁘게 제작해주셨다
집 모든 공간의 바닥은 타일느낌으로 하고 싶었다.
실제 타일은 고가라 부담스러웠는데,
소장님께서 타일 느낌의 강마루를 추천해 주셨다.
적용 모델: 젠틀판타지 600*600
우리는 거실에 TV를 두지 않을거라서,
양쪽 벽면은 깔끔하게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