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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 47평
  • 8**6
  • 202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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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도
  • 퀄리티
  • 전문성
  • 책임감
  1) 프롤로그
인생에서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의 상관관계는 대부분 반비례하죠.
 그렇기에 두 요소의 교집합이 크면 클수록 동반 상승효과로 인해 최고의 결과물을 탄생 시킬 확률도 높아지는 것이구요. 
이것이 [함께 일하다]라는 의미의 그리스어가 어원인 [시너지] 효과죠.
낼모레면 지어진지 50년이 되는 여의도 시범 아파트에서 진행되었던 7주간의 긴 여정이었죠.
릴스퀘어 이창준 실장님과 함께 했던 프로젝트 [호텔 시범] 은 클라이언트와 인테리어 실장 사이의 이러한 [시너지]가 극대화 되었을 때 얼마나 드라마틱한 결과물을 낳을 수 있는지 보여준 [시범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2) 멘탈 붕괴
50년간 한 번도 수리를 안한 구옥의 현장은 생각보다 훨씬 처참했습니다. 
기둥과 내력벽을 제외한 모든 벽, 천장, 바닥을 싹 허물고 보일러, 배관, 전기 설비작업까지 새로 해야된다는 이창준 실장님의 진단에 저는 말 그대로 [멘붕]에 빠졌죠.
여의도 한복판에 이런 폐가 수준의 집이 있을 줄은 누가 상상이나 했겠냐만은 과연 새로 집을 짓는 수준의 대공사를 선뜻 킥오프 해야될지 고민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만만치 않은 수준의 예산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더 큰 고민은 과연 [제가 원하는 수준의 시공을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이 되는 업체인가] 였습니다.
이창준 실장님께 이런 생각을 솔직하게 말씀드렸고, 실장님은 그동안의 포트폴리오와 시공 경험, 그리고 [글로는 공개할 수 없는] 실장님만의 노하우까지 천천히, 최선을 다해 진정성있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요즘 영화 타짜의 이 장면이 뒤늦게 대유행이라죠?
고니(이창준 실장님) : 이거 돈 다시 빼시겠어요? 아니면.. 묻고 더블로 가시겠어요?
곽철용(나) : 묻고 더블로 가!
3) 호텔 시범
저와 이창준 실장님은 최고의 결과물을 위해 설계 시작 단계부터 지속적으로 소통했습니다. 수없이 많은 설계 변경과 자재 변경에도 늘 적극적으로 반영해주셨고, 제가 원하는 인테리어 컨셉을 완벽하게 파악하신 이실장님은 공사 시작날 저에게 이렇게 선언하셨습니다.

"여기를 [호텔 시범]으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
공사가 시작되고 현장에서 사소한 부분 하나하나까지 저와 의견을 주고 받으며 클라이언트와 인테리어 실장의 관계를 넘어 [호텔 시범]을 함께 만드는 동반자적인 관계로 눈높이를 맞춰주신 덕분에 어느덧 두려움은 자신감으로, 자신감은 다시 기대감으로 증폭되기 시작했습니다.
4) 완벽한 시공을 위해 타협이란 없다.
공사 막바지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천연 마루 시공 도중 바닥 미장이 미세하게 신경쓰여 시공중이던 마루를 전부 뜯고 미장 보강 작업 중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비록 수백만원 손해를 보더라도 정직하게, 완벽하게 가겠다는 이창준 실장님의 평소 소신이겠죠.단 하나의 과정도 허투로 넘기지 않고 마치 [내가 살 집] 을 건축하는 듯한 정성과 노력을 쏟아부어주시는 모습에 늘 감동했고 감사했습니다.
5) 마스터피스
그렇게 [호텔 시범] 프로젝트가 마무리되고 [하고 싶은 집]과 [할 수 있는 집]이 모두 반영된 집이 탄생했습니다.
 비단 저의 교집합 뿐만 아니라 이창준 실장님의 교집합 역시 녹여져있는 마스터피스가 탄생되었죠.
물론 어려운 작업환경에도 최고의 집을 탄생시키기 위해 불철주야 장인 정신으로 작업해주신 [팀 릴스퀘어] 관계자 분들 모두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고, 감사드리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이 집 뿐만 아니라 이창준 실장님과 릴스퀘어와 함께 했던 지난 7주의 기간이 저와 제 가족의 [마스터피스] 였습니다. 
잊지 않을꺼에요.